본문 바로가기

맛집

밴쿠버 맛집 Anton's Pasta Bar 어쩌다 보니 맛집 소개 블로그가 돼 버린 거 같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파스타 식당 중 하나인 버나비에 위치한 Anton's Pasta Bar 입니다. 저녁 시간이면 항상 식당 밖에 줄 서 있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죠. 보통 30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Anton's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인심 후한 양에 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접시를 비우고 가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식당을 나설 땐 다들 한 손엔 남은 파스타가 담긴 스티로폼 박스를 들고 가죠. 두 사람이 먹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하나 시켜서 나눠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커플들. 다만, 항상 붐비는 식당이다 보니 개인당 $10 이상을 주문해야 합니다 (예전에 이런 룰 없었는데 작년인가 생긴 .. 더보기
밴쿠버에는 맛있는 고깃집이 없다. 학교 친구들이 맛있고 ‘싼’ 코리안 바비큐가 먹고 싶단다. 다운타운 쪽 식당에서 몇 번 먹어봤다고 하는데 너무 비싸서 양껏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불평하더라. 사실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민 고기 삼겹살만 해도 밴쿠버에선 너무 비싸다. 평균 1인분에 $14~16 정도 하는 거 같은데 어디 1인분으로 배가 차야지. 아마 대부분 사람이 적어도 2인분, 잘 먹는 사람들은 3인분 이상씩도 먹는데 밴쿠버에서 이렇게 먹었다간 하루 먹고 한 달 굶어야 한다. 비싸면 그만큼 맛있거나 서비스가 좋거나 아니면 뭔가 푸짐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밴쿠버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단 한 번도 만족스럽게 먹은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맛이 없었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다만 “여기 정말 괜찮은데? 다.. 더보기
밴쿠버 맛집 Milestone's Pesto Fettucini and Penne Asiago 살 빼야 하는데 계속 외식만 하네요. 어젠 Milestones 갔다 왔습니다. 원래는 최근에 갔었던 파스타 폴로 가서 커리 치킨 파스타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너무 늦게 갔는지 (10시 넘어서 갔음) 주방은 벌써 닫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길었 건너에 있는 Milestones에 갔습니다. 2년전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비싸고 양도 적고 맛도 별로여서 그동안 피했었는데 앞으론 꽤 자주 가게 될 거 같습니다. 어제 너무 맛있게 먹었거든요. 배고파서 그랬나? 아래 사진은 Grilled Chicken Pesto Fettucini와 Grilled Chicken Penne Asiago입니다. 제가 Pesto 시켰고 여친이 Asiago 시켰는데 여친이 배고팠는지 사진 찍는 동안 빵을 반쪽이나... Asiag.. 더보기
밴쿠버 맛집 Pasta Polo's Red Curry Cream, Brownie Cake and Creme Brulee 어제 저녁 9시 넘어 여친이랑 여친 언니랑 디저트 먹으러 갔다가 결국 파스타까지 먹고 왔습니다. 살 빼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게 셋이서 하나 나눠 먹었다는. Pasta Polo에서 Red Curry Cream 파스타에 prawn 이랑 chicken 추가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근데 가격은 좀 쎄더군요. prawn 이랑 chicken 중 하나는 기본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둘 다 extra $4.95. 나중에 계산서 보고 놀랐습니다. 디저트로는 Double Fudge Brownie Cake과 Creme Brulee 먹었습니다. 둘 다 $5.95. 가격도 괜찮고 맛있었는데 Double Fudge Brownie Cake에 아이스크림이 한 스푼 밖에 안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Brownie에.. 더보기
[밴쿠버 맛집] Lee Yuen Seafood's "게"요리 여자친구랑 밥을 먹게 되면 중국집은 왠지 피하게 됩니다. 한식과는 달리 대부분 음식이 반찬이 아닌 "요리"이기 때문에 여러 "요리"를 먹고 싶어도 양도 너무 많고 밥값이 너무 비싸지기 때문이죠. (중국 음식 제대로 먹으려면 여럿 몰려가서 이것저것 시켜 먹어야합니다. 많이 갈수록 요리도 여러 종류로 시킬 수 있고 지갑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래도 가끔 중식이 생각나면 볶음밥 하나랑 고기 반찬 하나를 시켜 먹습니다. 저희가 자주 가는 중국집은 Surrey에 있는 Lee Yuen Seafood인데 보통 $20~25 정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먹고 나면 (배도 부르고 음식도 맛있지만) 왠지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방학이 끝나기 전, 한번 제대로 먹자 다짐하고 Crab을 먹으러 .. 더보기